• 개인상담의 상징적 의미

    적절히 다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마치 괜찮은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 조그만 자극에도 예전의 상처가 건드려져서 더 크게 아프기고 하고, 혹은 늘 현재의 일인양 일상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절히 다루어졌을 때는 상처를 치료할 때처럼 일시적으로 조금 아플 수도 있지만 비교적 잘 아물게 되어 약간의 흉터로만 남아 더 이상 아프지도 않으며 더 이상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됩니다.

  • 개인상담의 실제

    치료자는 환자가 이 과정을 견뎌나가도록 돕습니다. 주 1,2회의 정해진 시간 동안 치료자는 자신을 많이 노출시키지 않음으로써 환자가 살아온 동안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를 치료자를 통해 재경험 하도록 돕고 환자가 과거 속을 헤매며 자책과 자기 비난에 휩싸일 때 그 시각을 현실에 머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환자는 차마 쳐다보기도 힘들었던 마음의 상처를 이제 볼 수 있게 되고 만져볼 수 있게 되며 더 이상 예전만큼 아프지 않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실에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됩니다.

  • 개인상담의 종류

    1)감정 상담치료

    첫째,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고 할 경우에 감정을 느끼는 것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감정은 충동과 비슷하여 강렬하고 의지대로 되지 않으며 쉽게 드러내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감정이 느껴지면 누구나 혼란스러워 합니다. 긍정적 감정이라도 갑자기 강렬히 느껴지면 누구나 호흡조절이 필요할 정도로 긴장하게 합니다. 부정적 감정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먼저, 분노나 화에 대해서 느끼게 되는 관계나 상황일 경우입니다. 더구나 상대가 가까운 가족일 경우에 분노를 느끼면 그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는 시도를 하게 되고 이것만으로도 정신적 에너지는 많이 사용됩니다. 느끼지 않으니까 표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표현하지 않으니까 전달되지 않아서 일시적인 평화는 유지됩니다. 하지만 위장된 평화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가까운 인간관계는 이러한 위장 평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고 때로 필요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굳어져가는 경우입니다.

    둘째,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 친구를 상대로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면 이를 피하려는 본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급한 행동을 하여, 예를 들면 외출을 한다든가 TV를 켜거나 음악을 듣는 것으로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려 합니다. 현실 유지에는 좋은 방법이나 이 또한 두려움의 내용과 이유를 이해하기 보다는 덮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결국은 두려움에 쫒기는 상태로 남게 됩니다.

    내면의 감정을 덮고만 살고 인식하지 못하면, 즉 인식되지 못한 감정은 충동으로 변해갑니다. 충동적인 행동은 충동적인 관계로 이어집니다. 가족과 동료 친구 사이에서 충동적인 패턴이 이어질 경우에 감정의 장벽과 감정의 제한이 나타납니다. 충동적인 패턴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충동이 더욱 큰 손해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면, 화가 날 때 갑자기 함박미소를 지으면서 화제를 바꿀 경우에 아무도 그 화를 알지 못합니다. 겉으로는 평화스럽지만 그 개인의 내면에는 파도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보이지 않은 충동이 쌓이기 시작하여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시점에 폭발하게 되면 그때는 화내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게 되므로 관계가 어려워지고 해결하는 것은 더 어려워집니다.

    부모와 자녀사이에, 부부사이에 그리고 동료와 친구사이에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가 어느 날 사소한 말싸움이 크게 번져가는 것은 이러한 감정 장벽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정 상담치료는 인간의 모든 행동을 내면의 감정과 연결하는 능력을 얻게 도와주어 인간관계를 생산적으로 하는 능력을 얻게 합니다.

    2) 인지행동 상담치료

    인지는 지식을 얻고 조직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인지치료는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이, 그가 어떤 사건을 경험하였느냐 보다는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였느냐에 의해 달라진다고 봅니다. 운전 중에 옆 차가 끼어들면 “나를 무시해”라고 여기면 화가 나겠고, “ 바쁜 사람을 도왔다”라고 여기면 즐거워 할 수도 있고, “ 역시 운전은 위험해” 라고 여기면 불안할 것이고 “ 나는 차로도 내주는 구나” 여기면 우울해 할 것입니다.
    핵심 믿음은 자기에 대한 전반적이고 절대적인 해석이며 마치 컴퓨터 운영체계처럼 다른 정보처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핵심믿음이 역기능적이면 “ 나는 어쩔 수 없어” “ 나는 매력이 없어” “ 나는 약해” 등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역기능적 핵심 믿음의 독특한 조합에 따라 다양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에서는 현재의 자기 뿐 만이 아니라 과거 사건과 미래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되고, 공항장애에서는 정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경험을 심각한 질환의 징후로 인식합니다. 공포장애는 특정 상황을 위험하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역기능적인 특이 믿음은 태도나 규칙이나 기대, 가정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면 “ 실수한다는 것은 무능한거야.” “ 나는 완벽해야 한다.” “ 그가 나를 떠난다면 견딜 수 없을 거야” 라는 식입니다.
    이러한 역기능적인 믿음은 평소에는 잠재해 있다가 그것을 자극하는 스트레스 상황에 마주치면 활성화됩니다. 그러면 역기능적인 심층인지구조가 정보처리 과정을 장악하고 상황을 왜곡하여 해석합니다. 이것을 인지왜곡이라 합니다.
    근거 없는 결론을 내리는 독단적 추론, 나무만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선택적 추출,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과일반화,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그가 고개를 돌린 것은 나의 입 냄새 때문이라는 개인화,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흑백논리 등이 인지왜곡의 보기들입니다.

    인지왜곡은 자동사고입니다.
    자동 사고는 어떤 상황에서 슬픔, 불안, 화 등의 감정을 느끼기 직전에 아주 짧은 순간에 떠올랐던 생각이나 장면을 말하는데, 역기증적 믿음을 반영하므로 이것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자동 사고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사고기록이라 하는데, 방법은 사건-생각-감정 순으로 기록한다. 예를 들면, “ 옆 차가 끼어들었다-나를 무시했다-화가 났다 ”로 정리합니다.
    자동사고가 발견되면 그것이 타당한가를 검토합니다. ‘ 자동 사고에 따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 것 같은가? ’ ‘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 ‘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큰일 났던가? ’ ‘ 우울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 등의 질문을 합니다.
    사고기록은 자동사고 식별 때 사용한 사건-생각-감정에 ‘합리적 사고’와 ‘결과‘를 추가합니다. 예를 들면 ’ 오늘 옆 차가 끼어들었다- 나를 무시하나- 화가 나려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 바빴을 수도...- 화 안내고 잘 넘겼다 ‘ 식입니다.